탑 수술: 자기자신을 아는 첫 단계

탑 수술: 자기자신을 아는 첫 단계

           제 소개를 먼저 드리겠습니다. 제 이름은 Kwan이고 31살이며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미 해군에 근무하고 있으며 저는 저의 탑 수술에 대한 경험을 모든 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7년 전 저는 유방 확대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저는 레즈비언 여자친구가 있었고 저희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종종 다투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저에게 “넌 너무 남자 같아. 유방 확대 수술을 해서 여자처럼 보이게 할 수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사랑인지 열병인지 다른 무엇이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저희는 계속 다투었고 유방 확대 수술이 저희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결국 헤어졌지만 확대된 유방은 “여전히 저와 함께 있었고” 이는 저의 정체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미국에서 저는 그것들을 제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넷과 SNS에서 정보들을 다시 찾아보았고 이미 탑 수술을 받은 친구들에게도 물어보았습니다. 클리닉과 병원들의 리뷰도 찾아보았습니다. 이 병원의 리뷰도 읽게 되었고 수술을 결심하는데 까지는 거의 2년이 소요되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리뷰들은 외국인들이 작성하였고 저는 이 병원이 괜찮은 지 알아보기 위해 이 병원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다들 외국에서 유명하고 좋은 병원이라고 하여 이 곳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2019년 10월 21일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10시에 병원에 도착했고 다음날 의사와 상담한 후 그 다음날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수술 전 의사가 다음과 같은 지시 사항들을 주었습니다:

1. 6-8시간 동안 음식 및 음료의 섭취를 금함. 이는 매우 중요한 사항임
2. 금주(한 달 동안 금주했음)
3. 금연 (흡연자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음)
4. 보충제나 비타민제의 복용을 중지

          다음 날 아침 10시에 혈액 검사와 X-ray를 포함한 신체 검사를 위해 간호사가 데리러 왔습니다. 신체 검사의 결과는 제 칼륨 수치가 높아서(K+) 수술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철저한 신체 검사를 하지 않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면 수술 중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본인의 칼륨 수치가 어떠한 지 절대 알지 못합니다.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한 결정은 잘한 일이었습니다.

          신체 검사 후 간호사가 저를 병실(제가 3-4일간 머물러야 하는)에 데려다 주었고 수술을 준비하고 옷을 갈아 입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모든 간호사들은 좋고 친절했습니다.

          2-3시간 후 간호사가 제 혈압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왔고 식염수를 주었습니다. 오후 5시에 간호사가 수술실로 가기 위해 저를 데리러 왔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흥분되지 않았지만 수술실에 도착하자 매우 흥분됨을 느꼈습니다. 수술의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수술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전문의가 실리콘을 먼저 제거해야 했기에 좀 어려운 경우였습니다. 수술 후 증상을 관찰하기 위해 회복실로 옮겨졌습니다. 새벽 6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병실로 돌아왔습니다. 통증은 없었으나 제 가슴에 있는 직물 때문에 조금 압박을 느꼈습니다. 일어나서 정상적으로 화장실에 가고 이를 닦을 수 있었고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팔을 들 수 있었습니다. 

          매일 간호사가 붕대를 교체하고 배혈관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출혈이 더 많은 것은 수술이 혈액의 응고를 초래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수술부에 긍정적인 일입니다. 출혈의 유무에 따라 3-4일간 배혈관을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저는 기존에 남성의 유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위치를 옮겨야 했습니다.

          배혈관을 제거할 때까지 간호사가 매일 방문했습니다. 의사가 찾아와 관을 제거했습니다. 보기에는 아파 보이나 통증은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한 지는 모르겠습니다.) 수술을 받으셔야 할 때 누군가 보살펴 줄 사람을 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언제 통증이 오는지, 언제 일어나야 하는지, 언제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쉽습니다. (저는 항상 보살펴 주는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

          4일이 지난 후 퇴원할 때가 되었고 퇴원하기 전 의사와 간호사들이 방문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알려 주었습니다.

1. 수술부를 스스로 닦는 방법과 준비 사항들
2. 수술부를 스스로 닦는 방법과 준비 사항들
   - 금주
   - 발효 식품 섭취 금지.
   - 매운 음식 피하기.
   - 금연.
   - 상처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많이 걷지 말 것.
   - 처음 1-2달 동안 무거운 물체를 들지 말 것.
3. 수술부를 확인하고 실밥을 제거하기 위해 1주일 후 의사가 약속을 잡아 드립니다.

          1주일 후 실밥을 제거하고 수술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돌아갔습니다. 의사가 수술이 매우 잘 되었고 아름다워 보인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수술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법을 알려 주었고 1달 후 또 다른 미팅의 약속을 잡아 주었습니다.

          한 달이 지나고 의사를 만나러 갔을 때 제 환부는 이미 말라 있는 상태였고 매우 잘 치유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옷이 잘 맞는지 걱정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처를 관리하기 위해 가슴에 스트랩을 항상 착용하여야 하며 이는 근육을 제 위치로 잡아주고 최대한 빠르게 치유되도록 도움을 줍니다. 착용해야 하는 코르셋도 병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코르셋을 4-6개월 동안 착용해야 합니다. 상처가 찢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운동을 하려면 3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 탑 수술을 한 제 가슴은 아름다워 보이며 저는 이 수술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의 사례는 특이한 경우이지만 수술을 위해 이만큼 멀리 온 것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과 실수를 공유하고 유방 절제 수술을 고려 중인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리뷰를 씁니다. 더 물어보실 것이 있으신 분은 제 페이스북 Juthamard Promchana이나 병원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 주십시오.